[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대한민국 최초 '인명 파자한자 대사전 발표회' 및 '제1기 배꼽잡는 한자교실' 수료식이 오는 28일 경북 구미시 형곡동 희망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수강생 25명으로 개강해 28일 오전 11시 수료식을 여는 이번 행사는 파자(破字)라는 한자의 구성요소를 쪼개는 언어유희를 통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명 파자한자 대사전의 저자이자 한자교실 강사인 김종익(63)씨는 "파자 한자 학습은 암기식, 주입식 방법이라 어려워 기피했지만 이제는 이해식, 풀이식이라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놀이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강사는 "한자는 중국 글자도 있지만, 우리 글자인 한자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우리글 우리말인 한글이 더욱 위대하고 빛나게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한글의 뜻을 가미해주는 한자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강사는 8권 분량으로 구성된 '인명 파자한자 대사전'의 출판을 준비 중이다. 이 대사전은 대법원에 등록된 9389개의 한자 이름을 파자로 풀어낸 국내 최초의 해설서로, 상표권 및 저작권 등록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편 구미 출신의 김종익 강사는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박세직 전 국회의원 보좌역과 김윤환 전 국회의원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파자한자 연구소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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