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 자치구의 체육센터와 문화센터, 청소년센터 등 25개 문화체육시설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아리수)이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서울시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 물 연구원'이 자치구별로 1개 지점씩 선정해 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미생물뿐 아니라 방사성물질 포함 171개 항목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의 구청·학교·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연구원은 아리수를 정밀검사 한 결과 납, 비소, 니켈 등의 중금속은 물론 농약류, 미생물, 방사성물질 등 건강 유해영향 물질과 심미적으로 수돗물의 맛을 저해하는 지오스민, 2-MIB 등 맛·냄새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리수는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을 리터당 29~33㎎가량 포함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리터당 20~100㎎)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정밀 수질검사 결과를 해당 문화체육시설에 포스터 형태로 부착하고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윤희천 서울 물 연구원장은 "서울의 물 아리수는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그 어떤 물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 관리를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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