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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CB 돌려막기 연장…리딩투자증권 자금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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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B 상환용 4CB 400억원 발행…리딩투자증권 SPC 출자 예정

[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차입금을 전환사채(CB)로 상환해온 제이스코홀딩스(옛 제일제강공업)의 자금줄로 리딩투자증권이 나섰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일 파우스트제1차 단독으로 400억원 규모의 4회차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5일 리딩투자증권을 주축으로 계열사와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공동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우스트제1차는 박성언 개인 주주가 100% 출자한 법인이다. 리딩투자증권의 출자 규모는 미정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광산사업을 공동 추진중인 EVM(EV Mining &Development)이 광산지질국(MGB)에 4700헥타르(약 1400만평)에 대한 탐사허가(EP)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이스코홀딩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광산사업을 공동 추진중인 EVM(EV Mining &Development)이 광산지질국(MGB)에 4700헥타르(약 1400만평)에 대한 탐사허가(EP)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이스코홀딩스]

4CB 자금 400억원 중 330억원은 메리츠증권에서 연 10%로 빌린 330억원의 차입금 상환 용도다. 나머지 70억원은 원재료 매입과 해외법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차입금 330억원은 3회차 사모 CB 만기 전 취득 용도라는 점에서 다시금 차입금을 CB로 돌려막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3회차 CB 400억원을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했고, 해당 CB는 상상인저축은행 차입금 50억원과 1회차 사모CB 240억원 상환 용도였다. 2021년 발행한 1회차 CB 380억원의 주된 용도는 중소기업은행 차입금 135억원 상환 목적이었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확보한 4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전환사채 재매입, 금융부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전량 사용될 예정"이라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상업용 채굴 일정이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면서 차입금이 증가해 금융비용 부담이 존재했으나 이번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비용 절감은 물론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4회차 CB 납입일은 오는 12월20일로, 납입일 전까지 리딩투자증권의 참가 여부가 관건이다.

4CB 전환가액은 1915원으로,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수는 2088만7728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35.21%에 이른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필리핀 니켈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금 집행으로 차입금이 점차 증가하면서 금융비용 지출이 많았다. 회사는 이번 조달된 자금으로 기존의 차입금을 상환하고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영준 기자(seo0703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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