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안병국 포항시의원(중앙동, 양학동, 죽도동)은 25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와 함께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민친화적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병국 의원은 "AI 선도도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이차전지 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등 포항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미래를 위해 필수적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들 사업이 시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체감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대규모 프로젝트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사업을 예로 들며, 포항형 이동장터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도심 외곽 지역과 고령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용차량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반려동물 문제를 언급하며 "목줄 미착용과 배변 처리 문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과 배변 수거함 설치 등 시설 개선뿐 아니라 시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중국의 저가 덤핑 공세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 철강 산업에 대해 언급하며, "포항시가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포항시가 대규모 프로젝트와 더불어 시민 체감형 사업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균형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포항시 전체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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