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4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에서 비즈니스 상담 225건(3.6억 달러 규모)과 디지털 헬스·AI 반도체·메타버스 분야에서 23건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NIPA가 주관한 ‘2024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IT 기관, 대학, 기업 등 389개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럼 주제는 ‘KR-VN, the Companions toward AI Era’로, 양국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LG AI 연구원의 이홍락 CSAI(Chief Scientist of AI)와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이 ‘포용적 AI’의 가치를 강조하며 산업과 일상 속 AI의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베트남에서는 공공안전부가 ‘베트남 국가 데이터 센터’에 관해, 정보통신부와 국가혁신센터가 각각 ‘베트남 AI 정책과 현황’ 및‘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베트남 AI 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총 389개 기업‧기관‧대학 754명이 참여했다. 비즈니스 상담 225건(3.6억 달러 규모)과 디지털 헬스·AI 반도체·메타버스 분야에서 23건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국 VIP 100명이 참석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IT 산업계, 학계, 연구소 및 정부 기관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AI 디지털 기술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같은 주에 열린 베트남 국제 디지털 주간과 연계해 개최됐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응우옌 만 훙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사업 협력 촉진을 위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허 원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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