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공공 조달 분야가 연간 209조원 규모에 달하며 국가와 기업의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에 관한 학술회가 개최됐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 PPS홀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한국 구매조달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구매조달 학회, 한국 조달 연구원, 대한경영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조달청과 AJ ICT, ICTway, bitnine, Yotta, Next I&I, 미소정보통신, LabQ, 장애인인식개선신문이 후원하며 'AI 전환(AX) 시대의 구매조달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이충형 학술 위원장의 사회로, 한국 구매조달 학회 문형남 학회장의 개회사,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정태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의 축사와 임기근 조달청장의 축사, 이상윤 한국 조달 연구원장과 박찬황 대한경영교육학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막을 올렸다.
이어서 투명경영과 사회공헌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문주현 MDM그룹 회장에 대한 '투명경영대상,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K-뷰티 글로벌화에 기여한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이사에 대한 K-뷰티 기술혁신 대상' 김병수 경북대 교수에 대한 '공로상' 등의 시상식이 이어졌다.
문형남 한국 구매조달 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구매조달 학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조달정책과 조달행정 및 공공 조달 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를 통해 2023년 기준 연간 209조원, 2024년 220조원으로 추정되는 공공 조달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 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구매조달 학회는 문자 그대로 저희 조달청의 든든한 벗이자 동료이자 스승이다. 2001년 설립된 이래 국내에서 조달분야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유일한 학회로서, 구매 조달 분야에 대한 학술 연구와 구매조달 전문가 자격시험 및 교육 운영으로 조달청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구매조달 투명성 확보 방안, 주한미군 조달 시장 진입 전략과 기회, 구매조달 시장의 할증제 활성화가 미치는 영향, 그리고 효과적인 AI 조달 평가 기준 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지는 발제 및 토론 세션에서는 조달청, 연구기관, 그리고 기업 전문가들이 기술용역 정성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발제는 좌장을 맡은 박기곤 한국 구매조달 학회 편집위원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해 신재욱 사무관, 김영현 박사, 현재호 수석연구원, 임진철 상무가 각각 정책적, 기술적 관점에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했다.
한편 이충형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구매조달 업무 프로세스와 융합되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의 계기가 마련되고, 무엇보다도 AI 대전환 시대에 지속 가능한 구매조달 플랫폼의 미래 모습을 가늠하는 연구발표와 토론의 장이라고 했다.
2024 한국 구매조달 학회 추계학술대회는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구매조달의 혁신과 공정성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형남 회장은 페회사를 통해 "조달청은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춘계학술대회는 2025년 4월에 킨텍스에서 나라장터엑스포와 함께 ‘차세대 나라장터’에 관한 주제로 열리게 될 것이며,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