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차주식 의원(무소속, 경산1)은 지난 20일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직원 연수와 교육청의 목적사업비 운영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차 의원은 "교직원 직무연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최근 3년간 500회 이상의 연수가 교육시설이 아닌 호텔에서 진행됐고, 호텔 대관료로만 약 24억 원이 지출됐다"며 "교육청이 비용, 접근성, 편의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호텔을 대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시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연수 일정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후에 시작해 3시간 연수 후 숙박, 다음 날 2~3시간 진행하는 일정은 하루 내에 충분히 끝낼 수 있다"며, 불필요한 숙박을 자제하고 권역별 연수를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차 의원은 교육청의 목적사업비 운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행복교육사업, 도박예방학교, 학교폭력제로센터 등 각급학교의 결산집행내역을 보면 목적사업비가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학교 목적사업비의 방만한 운영을 지도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책임 방기"라며, 계획적인 재정 운용과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특별감사 실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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