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이 최근 한국인 대상으로 15일까지 허용했던 무비자 입국 기간을 30일까지로 늘렸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중국에 비자 없이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비자 면제 국가도 더 늘렸다.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 등 총 9개국의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작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오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11월 8일부터 수교 이후 처음으로 입국 비자가 면제됐다.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통해 경기 개선 효과를 노리고,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우호적인 외교 정책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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