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검찰이 직무상 알게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PF 사업을 벌이고, PF 대출금 830억 원을 시행사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LS증권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이승학)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LS증권(전 이베스트투자증권) 전 본부장 A씨 등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3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현대건설이 참여한 부동산 PF에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한 혐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PF 기획검사 과정에서 A씨 등의 범죄를 포착해 이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증거물들을 종합 분석한 뒤 A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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