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2일 고발인을 재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오후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해 그가 추가 고발한 의혹 등에 대해 물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한 대표와 가족들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쓴 작성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게시자 이름이 성을 제외하고 익명 처리되지만 최근 전산 오류로 '작성자명'을 검색할 때 실명이 노출됐는데, 한 대표나 가족의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다.
한편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고 등 문제 사안이 많은 중요 시기에, 그렇게(건건이 대응) 해서 이슈를 덮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글 작성자가 가족이 아니라고 밝히면 깔끔한 대응'이라는 당내 지적에 대해 한 대표는 "당원 신분과 관련된 얘기다.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말해줘야 하나"라며 "그럴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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