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스퀘어(대표 한명진)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1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골자로 한 주식 가치 제고 방안을 21일 공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소각키로 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한 곳은 국내 지주사 중 처음이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20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경영진 KPI(핵심성과지표) 및 보상체계와 연계할 방침이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의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도 표명했다. SK스퀘어의 올해 3분기 기준(직전 12개월) ROE는 10.3%로 코스피200의 동 기간 ROE 5%를 상회한다.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 목표도 제시했다. PBR은 회사의 시장가치가 장부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SK스퀘어 PBR은 2024년 3분기 기준 0.73배로 국내 주요 지주사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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