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걸그룹 티아라 지연과 황재균 프로야구 kt wiz 야구선수의 이혼이 법원의 조정을 거쳐 확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정혜은 부장판사가 담당했던 두 사람의 이혼 등 조정 신청사건과 관련, 전날 조정기일에서 조정이 성립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거쳐 이혼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혼 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조정기일에는 두 사람은 따로 출석하지 않았고, 이들의 소송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으나, 결혼 1년 반 만인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혼설에는 사실무근으로 대응했으나, 지난 10월 지연은 황재균과의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도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재균도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2006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황재균은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wiz에 소속돼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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