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전국 최대 농산물축제라 자평하는 ‘청원생명축제’에서의 흡연구역 운영 적절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준석 청주시의원은 21일 청주시 농업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원생명축제장 흡연구역 존재 사실을 알고 있나. 수백 명이 이동하는 주 보행로와 식당에서 가까운 거리에 (흡연구역이) 있는 모습, 지자체가 하는 축제의 정상적인 모습이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안은정 농업정책과장은 “흡연장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관리 소홀을 인정한다. 많은 것들을 챙기다 보니 신경을 못 썼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금연구역 지정 조례 등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조례에서 공원은 금연구역이다. 축제장은 금연구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그럼 청원생명축제장은 공원에서 하는데도 조례를 무시하고 흡연이 가능한 것이냐”고 말했다.
안 과장은 “(금연구역 운영) 조례와 충돌이 나는 부분은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4 청원생명축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혈세 27억여원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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