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서포터즈 제피로스가 아산FC의 K리그 승강전을 위해 천안시티FC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 사용 승인을 해준 천안시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제피로스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아산FC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에게 정식 절차를 통하지 않고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합작해 승강전 천안 개최를 추진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프로축구의 구성원으로서 상도에 어긋난 몰지각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시는 이웃 도시와 상생과 협력을 위해 대관을 허락했다고 밝혔으나 과연 누구를 위한 상생이고 협력인지 의문"이라며 "연고지팀이 없는 경기장이 있음에도 본인들이 편한 곳으로 추진한 행태에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산FC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경기 당일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아산FC에 있음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FC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게 됐다. 승강전은 오는 24일 K리그1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오는 28일 또는 내달 1일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산FC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아산FC는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곳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웃 도시와 상생·협력을 이유로 천안종합운동장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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