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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어려움 봉착해도 군민 행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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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1일 “내년에는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군정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이날 진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26회 진천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와 역대급 국가 세수 부족으로 인한 지방재정 상황의 악화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분야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과제를 과감히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1일 진천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 운영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진천군]

송 군수는 “국세 세수 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와 내년도 국가 재정 역시 건전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재정 운용에 있어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약 255억 원 규모의 지출 수요를 선제적으로 구조 조정했으며,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급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덜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를 ‘저비용·고효율’에 두고 한정된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건전한 재정 운용의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내년도는 민선 8기 3년 차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중요한 시기에 맞이한 ‘재정 보릿고개’를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담대하게 헤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군정 운영 철학을 담은 사자 휘호는 광휘일신(光輝日新: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한다)으로 정했다”며 “기본에 충실한 군정운영과 지역발전 전략을 단단하고 체계적으로 마련해 더욱 큰 번영을 이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내년 예산안으로 전년보다 19억원(0.28%) 증가한 6660억원 규모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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