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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KG스틸과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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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아산국가산단 고대지구 토지→대한전선으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대한전선은 19일 KG스틸과 해저케이블 사업 관련 상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대한전선과 KG스틸의 해저케이블 관련 상호 투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왼쪽부터)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대한전선과 KG스틸의 해저케이블 관련 상호 투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재무적 투자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이날 협약의 골자다.

대한전선이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약 21만5000㎡(약 65,000평)의 토지다.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 당진 케이블공장, 솔루션 공장과 인접해 국내 최대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원을 CB로 지급받는다.

회사 측은 "대한전선의 미래 가치와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KG스틸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최적의 위치에 해저 2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 건설부터 수주 확대까지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은 “업종의 한계를 넘어선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 산업 파트너와의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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