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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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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 기반 후보물질 도출 계획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팜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내에서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양사는 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 기반의 방사성의약품 전임상 후보물질을 1건 이상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9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9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악티늄-225는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효과를 지닌 방사성 동위원소다.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의 핵심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미 일부를 들여와 현재 전임상 연구에 돌입한 상태이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오는 2027년 임상허가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단순한 위탁이 아닌, 양사가 책임을 공유하며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허가와 전문 인력, 시설과 장비 인프라를 보유한 원자력의학원과의 협력으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SK바이오팜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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