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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경구용 비만신약 물질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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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GIP 이중 작용제로 개발…"편의성·복용 순응도 높일 것 "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비만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GLP-1과 GIP는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막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도우면서 동시에 지방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여 지방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이 두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면서도 저분자로 이루어진 '경구용 이중 작용제'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할 계획이다. 저분자 기반으로 개발할 경우, 고분자 기반 의약품보다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또 위장관에서 잘 흡수돼 경구제 개발이 가능해 비만 초기 치료와 장기 유지 요법에 적합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국제 특허 출원과 상업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영장류 효력 시험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병행하는 한편, 공동 개발과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파트너십 협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 즉 알약 형태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편의성뿐 아니라 복용 순응도, 만족도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물질 특허로 인해 자사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만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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