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검찰이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한국자산신탁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 3부(부장 이승학)는 "어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혐의로 전 한국신탁자산 전무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자산신탁 그룹장(전무) 백모씨와 팀장 A씨, 직원 B씨 등은 자신들이 소유한 개인 법인을 통해 시행사 등에 토지매입자금 약 25억원을 빌려주거나 대출을 알선해주고 그 대가로 총 7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은 이자 형식으로 전달됐는데, 법정최고이자율(연 20%) 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사실을 한국자산신탁 등에 대한 기획검사 과정에서 적발한 뒤 지난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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