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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죽인다' 최민희 "발언 셌다는 것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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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이재명 지킬 것"…유감 표명은 없어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제 발언이 너무 셌다는 거 인정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수위가 높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았다.

이어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 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이재명 대표를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당 장외집회에서 '오마이TV'와의 인터뷰 중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여당에선 최 의원 발언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지만, 민주당은 개별 의원 발언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개인적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온건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다. 각자 소신대로 발언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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