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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세계 1위 그린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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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아미노산 등 글로벌 1위…몸값 6조 안팎 전망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몸값이 6조원 안팎을 오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CJ제일제당 전체 바이오 사업 부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다. 그린바이오는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뜻한다. CJ제일제당의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등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4조1343억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체의 30% 수준이다.

친환경 에너지·소재를 개발하는 화이트바이오, 항체 치료제 등 신약을 만드는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매각 대금을 또 다른 인수합병(M&A)에 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건강기능식 사업 부문인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한국콜마에 매각한 뒤 2조1000억원을 들여 미국 냉동식품 2위 업체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한 바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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