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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새 '자이', 최상의 주거 경험 제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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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브랜드에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 의미 담아
별도의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는 안 해…'자이' 브랜드 집중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자이 리브랜딩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새로운 헤리티지(유산)를 쌓는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앞으로도 GS건설은 고객 지향을 최우선 가치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이 브랜드의 진화를 끌어낼 것입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자이의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철학을 공개했다. 2002년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이라는 의미를 담아 첫선을 보인 자이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디자인 등을 교체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새로운 자이 로고는 기존의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되,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도 기존 자이(Xi) 로고의 '피콕블루'는 계승하는 대신 좀 더 짙은 색상을 더했다.

새로운 자이 브랜드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자이는 분양 고객에 치중한 공급자의 관점이었다면 이제는 그 관점을 넓혀 실제로 단지에 살고 있는 고객의 일상도 특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GS건선은 지성을 넘어 고객의 삶과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면서 "고객들이 자이와 함께하는 모든 여정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GS건설 관계자 또한 "어린시절부터 브랜드 아파트를 경험한 '아파트 키즈'들이 주 고객층으로 유입되고,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리브랜딩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단순한 디자인 변화 아니야…혁신 위한 밑거름"

GS건설은 자이 리브랜딩에 대해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상생과 협력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 신뢰를 찾기 위한 의지라고 전했다. 지난해 발생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 등으로 '자이' 브랜드에 대한 가치가 하락한 만큼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미다.

허 대표는 "앞으로 자이는 규모 면에서 최고를 두고 경쟁하는 브랜드가 아닌 고객과 협력회사까지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상생과 협력의 브랜드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아란 GS건설 DX·CX 혁신담당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서아란 GS건설 DX·CX 혁신담당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이에 GS건설은 새로운 자이에 △고객을 향한 몰입 △섬세함의 차이 △자이의 특별함 △최상의 경험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목표가치로 삼았던 '고객지향'과 '신뢰'를 발전시킨 것이다.

동시에 경영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한다. 서아란 DX·CX혁신담당은 "외부 고객도 중요하지만 자이를 만드는 내부 임직원도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안전, 현장 중심 경영 강화, 디지털 기반의 품질 향상, 인력의 질적·양적 성장 노력 등을 근간으로 삼았다"고 했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 △데이터 기반 공정 관리 툴인 '자이 플러스' △인공지능(AI) 기반 시공 매뉴얼 '자이북'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을 위한 실시간 다국적 외국인 동시 번역앱 '자이 보이스' 등을 예시로 들었다.

고객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이용구 건축주택설계 담당은 "자이는 고객의 삶에 대한 존중과 깊이 있는 분석으로 얻은 영감으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디자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어 조식 서비스 공간에 대해 고객과 전문 영양사의 이야기를 듣고 애플리케이션에 식당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니 입주민은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영양사는 식수가 보장돼 안전한 운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새로운 자이는 단순한 시설의 유무가 아니라 고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서아란 GS건설 DX·CX 혁신담당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로운 '자이' BI 적용 예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서아란 GS건설 DX·CX 혁신담당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로운 '자이' BI 적용 예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다만 자이 외 하이엔드 브랜드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디에이치), DL이앤씨(아크로), SK에코플랜트(드파인),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롯데건설(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한 경쟁사와 상반된 행보다.

이상의 도시정비기획담당은 "두 브랜드를 운영하면 한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외면받거나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운영하기보다 '자이'가 가진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발전시키는 방향이 브랜드 이미지에 더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톱스타 등을 동원한 TV 광고도 자제하기로 했다. 과거 GS건설은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선정한 후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거뒀지만 이번 리브랜딩 후에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 담당은 "TV광고를 하는 것보다 살기 편한 집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자이 로고는 이날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남승균 건축프리콘(precon) 담당은 "새로운 로고는 외벽과 문주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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