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침체된 서부시장·상점가의 청년창업공간을 변화시키기로 했다.
시는 서부시장상점가 문화관광형성사업단, 서부시장상점가상인회와 함께 서부시장에 조성된 청년창업공간인 ‘청춘시전’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미래 고객인 청소년들의 참여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는 지난 13일 지역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한 첫 번째 시간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과 28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고, 더불어 서부시장 청년몰의 점포주 연령층을 확대운영하여 1층 공간의 추가 모집 공고를 통해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활용해 올해 서부시장상점가에 4억 6000만 원을 투입했다.
또한 시는 서부시장상점가 문화관광형사업단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 △관광연계 문화축제인 ‘더좋은밤애 가맥축제’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프로그램 △동행축제 등 활성화 이벤트 △상인 역량 강화교육 △‘추억의 서부포차’ 운영(야시장 시범 운영)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에도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계 강화 및 상인 자생력 강화를 통해 서부시장상점가를 지역밀착형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특화 요소 고객인지도 개선율이 높아져 신규 고객들이 유입되는 것은 물론 시장 상인들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10년 후, 20년 후에도 우리의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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