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에 캐럴라인 레빗(27)을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캐롤라인 레빗은 나의 역사적인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레빗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믿어줘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자"고 했다.
레빗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된다. 직전 최연소 대변인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 때의 론 지글러였다. 당시 그는 29세였다.
레빗은 이번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부에는 대변인보 직책를 수행했다.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한 뒤엔 트럼프 측근 의원인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도 있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공보국장에 대선 캠프 수석 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중국계 미국인 스티븐 청을 기용했다. 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전략대응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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