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구인 공고를 내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이 개설한 정부효율부 X 계정(@DOGE)에 "우리를 돕는 데 관심을 보인 수천 명의 미국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비용 삭감 업무에 주당 80시간 이상 일할 용의가 있는 우수하고 높은 IQ(지능)의 '작은 정부' 혁명가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라면 이력서를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달라. 일론과 비벡(비벡 라마스와미)이 지원자 중 상위 1%를 검토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에게 지원을 독려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언급한 다른 X 이용자의 글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실제로 이것은 지루한 작업이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다. 보수는 0이다(compensation is zero). 얼마나 대단한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2일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하고 이들을 통해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예산·규제를 줄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미 언론 일각에서는 정부효율부가 상·하원 통과 없이 공식 부처로 인정받기 어려워 자문기구의 위상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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