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이 2분기 생활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창녕군은 15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표한 인구감소지역 2024년도 2분기 생활 인구 산정결과에 따르면, 군의 생활 인구는 4월 41만명, 5월 33만명, 6월 27만명으로 1분기 평균 생활인구 30만명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2023년 행정안전부가 도입한 것으로 기존 주민등록 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와 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특히 4월 창녕지역 생활 인구는 41만 3116명이다. 이 가운데 체류 인구는 등록 인구 6만 273명의 5.9배인 35만 2843명으로 경남 군부 중 압도적인 1위다.
창녕군 관계자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창녕낙동강유채축제와 5월 가정의 달과 기념일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체류 인구의 평균 체류 일수는 3.8일, 숙박 일수는 평균 4.6일로 이는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체류일수 3.2일·숙박일수 3.4일)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6개월 내 재방문율은 49.1%로 평균 34.7%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체류 인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창녕을 위한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해 경남 군부 1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 인구를 반영키로 함에 따라 지역 예산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