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특별배당" 휠라홀딩스, 3분기 영업익 0.9%↑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휠라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0.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아쿠쉬네트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8.4% 늘어난 매출 8441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시장 강세와 올해 새로 출시한 골프 클럽의 판매 호실적이 성장을 이끌었다.

휠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054억원이다.

휠라홀딩스는 주당 현금 340원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2022년 창사 이래 첫 특별배당을 시행한 뒤 3년 연속 특별배당이다.

휠라홀딩스의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2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특별배당(204억원)과 결산배당(451억원)을 더한 총 배당금 약 655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3월 보유 중인 65만6383주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연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기준 계획한 500억원 가운데 99%에 달하는 약 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