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전보다 6.1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5.76% 급등해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조사·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최근 1년 ㎡당 분양가는 1420만3000원으로 전월(1338만3000원) 대비 6.13% 올랐다. 1년 같은 기간 974만4000원 수준이던 분양가는 1년 만에 45.76% 치솟았다.
평형별로는 60㎡ 이하가 한 달 만에 88만원 올랐고 60㎡ 초과~85㎡ 이하 평형은 13만7000원 상승했다. 가장 분양가 상승폭이 컸던 85㎡ 초과~102㎡ 이하 평형은 9월 1662만1000원에서 10월 1895만8000원으로 233만7000원 치솟았다. 102㎡ 초과 평형은 9월과 10월 모두 1827만6000원을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체 분양가도 올랐다. 수도권 ㎡당 분양가는 880만8000원으로 9월 844만8000원 대비 4.26% 올랐다. 인천이 563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22만4000원 올랐고 경기는 658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3만7000원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폭이 큰 수도권과 달리 지방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분양가가 하락했다. 10월 말 기준 해당 지역 분양가는 592만원으로 전월(592만6000원) 대비 0.09% 떨어졌다. 1년 전(526만2000원)과 비교하면 12.52% 상승에 그쳤다. 그 외 지방 아파트 분양가도 9월 451만1000원에서 10월 415만4000원으로 0.05%만 상승했다.
한편 10월 신규 분양한 전국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877가구로 전년 동월(1만8435가구)대비 3%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1만1110가구가 분양했고 지방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456가구, 그 외 지방에서는 231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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