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밀양시는 14일 지역 특산물인 밀양 얼음골 사과 재배 농가의 원활한 수확을 돕기 위해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밀양 지역 8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75%(181mm) 감소하고 9월 평균 기온은 4.5℃(26℃) 높았다. 반면 10월 강수량은 136%(72.5mm) 늘어나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탄력을 잃은 사과 껍질이 급격한 수분 흡수로 터지는 열과 피해가 컸다.
해당 사업은 농작물재해보험 등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농가들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밀양시와 도의원 등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경남도가 지원해 시행한다.
현재 밀양에는 1300여 농가가 923ha 면적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연간 2만 5549여t을 생산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사과 열과 피해율이 20% 이상인 농가다. 해당 농가는 오는 27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재배면적 1ha당 27만 6000원이다. 신청 면적이 예상 규모(923ha)보다 적을 경우, 지원금 단가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신영상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과 열과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기한 내 꼭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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