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원작과 최신 서브컬쳐 재미 모두 담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캐릭터 수집 RPG 최초의 성공 사례인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요즘 게이머가 원하는 내러티브나 서사 등을 많이 보강할 것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기념비적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를 잇는 후속작 '몬길: 스타 다이브'가 지스타 2024에 출품됐다. 넷마블이 선보인 몬길: 스타 다이브는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고유의 세계관, 핵심 게임성을 계승한 액션 RPG다. 넷마블몬스터가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4 개막일인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몬길: 스타 다이브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는 "몬길: 스타 다이브는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 녹였다. 밝고 경쾌한 원작의 느낌을 살렸고 연출도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출 기법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도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은 도전이 필요한 분야"라며 "몬길: 스타 다이브의 캐릭터는 여타 다른 서브컬쳐 게임들과는 다른 결의 매력이 있다. 한국은 물론 서브컬쳐 본고장인 일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는 2013년 출시해 넷마블의 모바일 RPG의 시작을 알린 흥행작이다. 개성넘치는 몬스터를 수집해 나만의 팀을 만들고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RPG의 '문법'을 정의한 초기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지난 10년간 서비스되며 약 1500만명 이용자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이러한 몬스터 길들이기의 뒤를 잇는 몬길: 스타 다이브 개발진의 고민도 클 수밖에 없다. 이다행 사업부장은 "몬스터 길들이기가 캐릭터 수집형 게임의 최초 성공 사례인 만큼 원작의 게임성 등 유산을 충실히 계승할 것"이라면서 "다만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경쟁력이 생긴다고 보진 않는다. 요즘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특히 내러티브나 서사 등을 많이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 전투 중심이었던 몬스터 길들이기와 달리 수동 전투에 초점을 맞춘 점도 차별화 요소다. 김민균 PD는 "전투 조작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수동 조작을 탑재했다. 너무 어려운 수동 전투는 지양하고 조작성으로 매력을 느끼도록 개발 중"이라며 "물론 추후 테스트 피드백 과정에서 변화될수도 있으나 현재는 쉬운 수동 전투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의 엔드 콘텐츠는 현재 고민 중인 단계다. 김 PD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만큼 이들을 활용한 도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타 2024 넷마블관에서는 몬길: 스타 다이브의 초반 스토리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속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 특별한 동반자 '야옹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