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 내 CCTV 중 3000여대 가까이가 해킹이 우려될 수 있는 중국산으로 확인돼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이민석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마포구)은 지난 12일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설치된 중국산 CCTV의 조속한 교체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최근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산하기관 포함)와 자치구가 설치한 중국산 CCTV는 총 3658대에 달했다. 중국산 CCTV는 최근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자치구 중국산 CCTV 중 내구 연한 7년을 넘겨 교체가 필요한 물량도 1222대"라며 "보안이 취약한 중국산 CCTV가 서울시 주요 기관, 학교, 병원, 어린이집 등 광범위하게 설치된 만큼 시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서 조속한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도시국이 '노후 CCTV 교체' 'CCTV 신규 설치' '지능형 CCTV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 요청했으나 내년도 예산안에는 절반만 반영되었다"며 "중국산 CCTV 교체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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