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집주인 행세하며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께 부산 남구의 한 원룸에 들어가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조른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귀가하는 B씨를 수십미터 뒤따라가 홀로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초인종을 눌러 "집주인인데 배관을 확인하러 왔다"고 속여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먼저 집에 들어와 있었는데 벨 소리가 들려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집주인인데 검사할 게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B씨는 성폭행을 시도한 A씨를 뿌리치고 집 밖으로 나왔지만 계단에서 다시 붙잡혀 폭행까지 당했다. 이웃들의 도움으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B씨는 인근 골목에서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도망가려다 1시간여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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