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으로 지명한 가운데, 머스크가 연방기관 규모를 대폭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며 "99개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정부를 효율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파산하거나"라고도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관료주의를 혁파하겠다는 의지다.
또 정보효율부의 조치를 온라인에 게시하겠다며 "우리가 중요한 것을 잘라내고 낭비성인 것을 안 잘라낸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알려만 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를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다.
트럼프는 "훌륭한 두 미국인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예산도 줄일 것"이라며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 운동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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