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최근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과 동일한 이름의 작성자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온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등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미 당원 익명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계속 비방용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조치 대상자를 선별 중에 있어 고발장 제출은 추후 공지하겠다"며 "정당법 제24조 등에 따라 범죄에 의한 영장, 재판상 요구, 선거관리위원회 확인이 아니면 어떤 경우도 정당 당원의 신상을 열람, 공개하거나 누설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쌍방 고발이 이뤄진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앞서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댓글이 과격해 문제가 있다"라면서도 "본인이 확인한 결과 (유튜버의 주장이)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 (작성자는) 한 대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친윤계(친윤석열)계에서는 전날 해당 사안과 관련해 당무감사 등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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