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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상생협의체 다시 모인다…14일 추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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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입점업체 수수료율 2.0~7.8%" vs 쿠팡이츠 "2.0~9.5%"
입점단체는 "5% 상한제 차등수수료" 입장 확고…합의 난망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개 수수료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단체가 상생안 마련을 위해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인다.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위조인스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0회 회의에서 이정희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위조인스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0회 회의에서 이정희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오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상생협의체는 100여일 동안 11차례의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결국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 11일까지 수정된 상생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배민은 11차 회의에서 입점업체 매출별로 수수료율을 2.0∼7.8%로 차등해 적용하는 '차등수수료' 방안을 조정해 제시했다. 다만 쿠팡이츠가 동일한 수준의 상생방안을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쿠팡이츠는 2.0∼9.5% 범위의 차등수수료 방안을 내놨다.

공익위원은 배민과 쿠팡이츠가 11차 회의 이후 제출한 수정안이 앞서 정한 중재 원칙에 근접했다고 판단해 1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 원칙은 중개 수수료율 평균이 6.8%를 넘지 않도록 하고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를 적용하며 최고 중개수수료율을 현 수준인 9.8%보다 낮게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두 배달 플랫폼이 중재 원칙에 근접하는 상생안을 내놓더라도 입점업체 단체가 '5% 상한제 차등수수료'를 고수하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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