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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3분기 실적 호조…IB 부진에도 운용익 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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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기준 순이익 5452억원 달성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이 기업금융 부문의 부진에도 운용수익 기저효과 덕분에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13일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2% 증가한 242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감소한 8조179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8.9% 증가한 1752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7447억원, 당기순이익은 5452억원을 달성했는데, 각각 전년 대비 23.1%, 13.8%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4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12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금융은 892억원, 금융수지는 931억원, 자산운용은 1328억원을 달성했다. 기업금융과 금융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2% 감소했으나 자산운용은 202% 상승했다.

운용수익 증가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운용자산별 규모는 채권이 2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집합투자증권이 7조원, 주식은 1조7000억원, 기타는 4조5000억원에 달했다.

메리츠증권은 "증권 별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연결 실적이 증가했다"며 "양호한 운용 실적과 일부 기 투자자산 매각 이익 등 영향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전년도 투자자산 손실 반영 기저효과로 영업외손실이 축소되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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