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실트론의 미국법인 SK실트론CSS가 미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투자와 관련해 에너지부로부터 77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받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SK실트론과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에 따른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지원은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전기차 제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실트론CSS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필요한 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자이가르 샤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국 이사는 "SK실트론이 특정 기술과 법률, 환경, 재정 여건 등 세부 조건을 충족해 대출 지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SK실트론CSS는 원금 4억8150만 달러(한화 약 6775억 1865만원), 이자 6250만 달러(약 879억 4375만원)를 지원받는다. 한화로 약 7654억원대에 이른다.
SK실트론CSS의 Sic 웨이퍼 공장은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자리해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SK실트론이 현지에서 200개의 고임금 일자리와 200개의 건설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실트론CSS가 미국 정부와 반도체 투자 관련 대출 본계약을 확정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보조금 협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64억 달러(약 9조 80억원)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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