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입장 코드만으로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13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주변 친구 초대'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팀채팅'을 통해 제공된다. 이용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해당 채팅방의 입장 코드가 만들어진다. 채팅방 참여 희망자는 방장으로부터 입장 코드를 전달 받아 이를 입력하면 곧바로 초대자의 팀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미 개설된 팀채팅도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채팅 탭에서 팀채팅 개설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어 빠른 채팅 생성과 참여가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처음 참석한 세미나나 행사에서 급하게 주변 사람과 채팅방을 만들어 조별 과제 등을 수행하는 등 카카오톡 친구 추가 절차 없이 빠른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 오토(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운전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에서도 카카오톡을 정식 지원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 '즐겨찾기'된 채팅방에 신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메시지와 즐겨찾기, 2개의 탭으로 구성된다. 즐겨찾기 탭의 경우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당시 즐겨찾기로 등록된 친구와 채팅방 중 상위 10개가 노출된다. 나와의 채팅방, 1대 1 채팅방, 그룹채팅방 기능이 지원된다.
오는 15일 애플의 증강현실(A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한국 출시와 함께 카카오톡을 애플의 비전 운영체제(O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기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카카오톡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 버전에서의 카카오톡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경청하고 카카오톡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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