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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놔라" 걸그룹 출신 유튜버, '전세사기'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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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웨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롱디시작+전세사기…나 괜찮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전세 사기를 당한 것 같다. 돈을 못 받고 있으니 사기를 당한 게 맞다"고 말문을 연 웨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 보증보험 등록을 하고 임차권 등기 명령까지 했지만, 그걸 했다고 끝이 아니더라"며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료를 엄청 많이 준비해야 하고, 집주인에게 두 달이 넘게 돈을 못 받아야 '아직 돈 못 받았어요'라고 신청이 가능하다더라"며 “그동안 이사를 못 하니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고 집주인과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지금 겨우 두 달이 돼서 신청하려고 하는데, 준비해야 할 자료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또 웨이는 피해자가 직접 전세 사기 입증 자료를 하나하나 챙겨야 하는 점을 지적하며 "보증금 부쳤던 것, 계좌이체 내역, 금융거래 확인서 등을 다 처리했다. 계약금은 다른 은행에서 보냈기 때문에 그것도 처리하러 가야 한다. 전세 금액과 총이체 내역 금액도 다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새로 알게 된 것들을 몇 가지 공유하자면, 임대인에게 전세 계약 종료 후 연장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걸 기록으로 남기는 게 중요한데, 카카오톡은 프로필만 나오고 집주인의 연락처가 나오지 않으니 적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러니 카톡보단 문자 메시지를 추천한다. 웬만하면 계약금과 보증금 등을 보낼 때 은행을 통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그룹 크레용팝 출신 유튜버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내 돈 내놔라, 진짜"라며 분노한 웨이는 "내가 볼 땐 전세 제도를 없애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우리가 무슨 죄냐. 심사도 최대 3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 고로 난 3개월 동안 또 애가 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든 일이 다 잘되길"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이게 뭔 일이래" "이런 똑똑한 사람도 전세사기 당하는 시대에 잘 살아갈 자신이 없다" "그래도 hug 가입하셨다니 다행이다" "같은 고생해본 당사자로 남 일 같지가 않다" "힘내라" "전세사기 진짜 조심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위로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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