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의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1일부터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 종료 후 조 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에서 정상들에게 아시아·태평양 기업인들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 작성을 위해 조 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연간 4회에 걸쳐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올해 2024년 건의문에는 디지털 교역 환경 개선, AI 거버넌스 구축, 녹색경제 촉진 등 총 26개의 과제가 담겼다.
조 부회장은 이날 "2025 ABAC 의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는 비즈니스 포럼 'APEC CEO 서밋'과 함께 내년 APEC 행사의 메인 세션으로 꼽힌다. APEC 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의장을 맡아 주관한다.
이 밖에도 사무국인 대한상의는 이번 4차회의에서 내년 ABAC 회의의 워킹그룹과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워킹그룹은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 바이오·헬스케어의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분야별 중점과제는 경제통합 촉진, 저탄소 경제·에너지 전환, 디지털 격차 해소, 개발을 위한 금융포용, 스마트헬스 혁신 촉진 등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페루에서 열린 APEC 경제인 회의에서 디지털 무역 확대, 투자 촉진 및 에너지 전환 등의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며 "향후 4차례 예정된 ABAC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어 내년 경주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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