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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중소氣-UP!] 박순영 KJ건설산업 대표 “용인을 대표하는 나눔기업으로 키우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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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토목분야 경력 바탕 2022년 회사 인수
직원들과 2년 여 동고동락하며 초창기 기반 다져
대한민국 토목분야 최고향해 오늘도 ‘현장으로’
지역업체 동반성장 위한 우선권 확대 필요도 제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中小企業). 하지만 대내외적인 경제위기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수 많은 중소기업들. 실패의 고통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의 기쁨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으랏차차! 중소氣-UP!]을 통해 소개한다.[편집자]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joker.

'조커'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영화나 카드놀이인 포커를 떠올릴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봐도 '코미디언', '재담꾼' 등의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바로 '예측 불허의 인물이나 일'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 토목업계에서 예측불허의 인물로, 회사의 명성을 떨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바로 박순영 케이제이(KJ)건설산업 대표다.

박순영 케이제이건설산업 대표가 지난 12일 회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재수 기자]

회사명도 KJ다. 'Korea Joker'.

그 만큼 대한민국 제일 가는 토목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지난 12일 경기 용인특례시 동백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박 대표를 만났다.

독특한 회사명에 대한 의미부터 물었다.

박 대표는 "회사명을 얘기하면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토목분야 공사에 있어 KJ건설산업이 업계 회사들과 함께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함께 상생하며 커가려는 의미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토목분야 만큼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대한민국 토목분야에서 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것.

KJ건설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업계에 본격 뛰어든 지는 2년 여 정도.

이제 막 시작하는 회사일 수 있지만 자신감 만큼은 업계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철 공사현장은 물론 도로공사 현장까지 20여 년 동안 토목회사와 업계에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박 대표는 "2013년 회사를 떠나야 할 사정이 생겼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 때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더 발휘하고 넓고 깊은 세상에 뛰어 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토목분야에서 만큼 최고가 돼야겠다는 승부수가 바로 KJ건설산업이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KJ건설산업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개인사업자로 3~4년 일을 하며 한계를 느낄 때 쯤 2022년 원했던 회사가 나타났고 그 회사를 인수하며 상호도 KJ건설산업으로 바꿨다.

회사를 인수한 후 2년 여 동안 KJ건설산업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98억을 기록했는데, 인수 전 매출의 3배 이상이다.

토목·건축 기술자들과 함께 2년 여 동안 동고동락하며 쉴새없이 내달려 온 결과다.

파주,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양평, 광명, 구리 등 경기도는 물론 인천, 울산 등 전국 어디든 달려갔다.

박순영 대표가 경기도 파주 운정 GTX-A 차량기지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KJ건설산업]

박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사실상 초창기 수준이다. 시련도 있지만 이 또한 이겨내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하루하루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가 경영에 있어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것이 정직, 성실, 믿음, 나눔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로 여기는 가치가 바로 나눔이다.

박 대표는 인터뷰 내내 '나눔경영'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용인에 터를 잡은 지 20년이다.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KJ건설산업을 사회적 모범기업으로 키워 용인 최고의 나눔기업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면서 "용인하면 KJ건설산업이 생각날 수 있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고 믿음이 가는 회사로 꼭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남다르다.

KJ건설산업에는 '정년'이 없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박 대표의 경영 신념이 담겨있다.

박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함께 나눠야 하기 때문에 정년을 두지 않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 애착을 갖고 노후까지 함께 생활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면서 "회사가 어렵거나, 개인적 사정이 아닌 이상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박 대표는 용인시를 향해 지역 업체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용인을 대표하는 토목회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다"며 "조달청이나 지자체(용인시) 사업에 있어 지역업체 우선권을 확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현재 용인시는 전국 어디보다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용인시 발전과 함께 지역 업체도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순영 케이제이건설 대표. [사진=정재수 기자]

또 외국인 노동자 채용관련 법규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박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인력 부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회사(건설업)로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수 없고 현장기준으로 채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이 경우 힘들게 현장에 맞게 기술을 가르치며 능숙해질 때 쯤 현장이 종료되면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다른 현장에서는 채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처럼 회사소속으로 일정기준을 정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다면 현장이 종료되더라도 또 다른 현장에서의 기술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인적·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고 회사에서는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건설 인력 확보는 물론 자유롭게 외국인 근로자를 현장별로 이동시킬 수 있어 전문적인 기술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용인에서 손꼽히는 멋진 회사, 용인에서 덕망있는 나눔경영 회사, 모범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하면서 경남 양산 현장으로 가기 위해 서둘러 사무실을 나섰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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