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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행기 타면 죽어요"…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투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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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오른쪽) [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오른쪽) [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김나정은 12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고 적었다.

김나정은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글은 곧 삭제됐다.

앞서 김나정은 같은 날 아침 본인의 SNS 스토리에 "마닐라 콘래드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고도 적은 바 있다.

김나정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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