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하는 'Vision 2030' 사업 신재생에너지·친환경모빌리티 분야에 국내 연료전지 기업 ㈜가온셀이 최종 선정됐다.
가온셀은 12일 LH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 주관 'SKIV프로젝트' 참여 서명식에 참석했다.
SKIV프로젝트(사우디 한국 산업단지 조성 사업)는 사우디산업개발펀드(SIDF)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사우디 자잔(Jazan)에 3300ha 규모의 산단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의료, IT·디지털 그리고 경·중공업 분야에 약 8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가온셀은 SKIV프로젝트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모빌리티 생태구축' 분야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장성용 가온셀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특히 연료전지 분야에 대한민국 정부가 10년 이상 지속적인 연구개발비를 적극 지원해 만들어진 DMFC(메탄올연료전지)·PEMFC(수소연료전지)의 중요 요소인 Stack 기술을 확보하여 이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국가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가온셀은 앞으로 DMFC·PEMFC 핵심 부품(Stack)을 한국에서 생산해 SKIV에 공급하고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주요 부품을 조립하여 최종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5년 공장 건립이 추진되며 1단계 사업비로 약 3천억원이 확정됐다.
가온셀이 생산한 연료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수시장에서 산업용, 통신용 그리고 모빌리티용 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비한 비상 전력공급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우디에서 생산한 연료전지는 쿠웨이트, 오만, 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북아프리카 총 16개국에 수출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가온셀은 SKIV 사업의 본격 출범을 계기로 향후에는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정메탄올의 생산에서 운송, 유통은 물론 모빌리티 적용에 이르기까지 청정메탄올 전주기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래 기후 기술기업이 되는 것이 기업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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