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한미반도체가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 12일까지다. 계약체결 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2022년 500억원, 2023년 300억원에 이어 2024년 2000억원으로 최근 3년동안 총 2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자사주 192만6120주(장부가액 기준 약 400억원)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필수 장비인 'TC 본더'의 주력 메인 공급사로서 고객사와 친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며 세계 점유율 1위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10여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를 포함해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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