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달인', '정글의법칙', '생존왕' 등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49)이 전처에 대한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지검은 지난 7월 경찰로부터 김 씨의 상해·폭행 혐의 사건을 넘겨받아 현재 기소를 검토 중이다.
앞서 김 씨의 전처 A 씨는 이날 공개된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 동안 김 씨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당시엔 심각성을 몰랐고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 있다"며 가정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A 씨는 지난 2020년 김 씨와 이혼했다.
김 씨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이날 반박 입장을 냈다. 김 씨 측은 "김 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분(A씨)'은 법원에서 재산분할을 명령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과거) 허위 고소를 한 바 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당시) 대법원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이혼 판결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 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이혼소송 중 (김 씨 명의로) 생명보험 수십개를 든 사실도 확인돼 김 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10월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A씨와 지난 2011년 결혼한 후 약 10년간 별거한 끝에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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