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의 2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부산테크노파크와 사용 후 배터리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민테크는 12일 부산테크노파크와 재사용 배터리 모듈 잔존수명 및 환경 검사 시스템 2세트를 내년 상반기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5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기차에 사용하고 회수되는 배터리는 성능검사를 통해 등급을 분류, 재사용·재활용 여부를 판단한다. 재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모듈 단위로 해체 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된다.
민테크가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사용후 배터리 모듈 잔존수명과 환경검사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 성능진단 프로그램, 충방전기(200V·500A·4Ch), 민테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전압 교류임피던스 분석기를 포함한 각종 검사장비 및 계측기, 통신부품 및 연결 인터페이스, 통합정보 관리프로그램 및 환경시험 장비 등이다.
민테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전년도에 1차로 공급한 사용후 배터리팩 검사장비 및 시스템 납품의 후속 공급계약으로 국내외 배터리와 관련한 모든 전기적 검사 표준을 지원한다"며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1차년도에 공급된 배터리팩 검사 장비와 호환되며 향후 시스템 구축시에도 연동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역 테크노파크의 경우에도 배터리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공급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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