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서부 경남을 대표하는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지역 상생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한데 뭉쳤다.
3개 시·군은 지난 11일 오후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동식 사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하승철 하동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발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협약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3개 시·군의 시정 홍보 동영상 시청,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정협의회는 시·군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함께 공동 현안 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협의회는 3개 시·군의 단체장과 관련 부서장 등 총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회장은 지자체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순번제로 선임되며 임기는 1년이다. 정기회의는 연 2회 개최되며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특히 산업·경제·문화·관광 등 포괄적 협력 체계 마련과 고용 및 산업위기 대응, 환경 오염 등 공동 발전 계획수립, 시·군별 축제(행사) 등 상생 발전 방안 마련과 지역별 특성 및 균형 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 등을 처리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3개 시·군의 지역별 특성을 살린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롤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3개 시군의 경관과 문화 자원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며 "이번 행정협의회를 통해 관광·문화·산업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주민들은 행정 구역과 관계없이 생활권과 경제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사천과 하동의 접경 구간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화력발전소 폐쇄 대응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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