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배스킨라빈스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유행어를 시즌 한정 제품에 적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판매를 중단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달 6일 '럭키비키모찌'라는 이름의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하트 모양의 모찌 4개를 한데 모아 네잎클로버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해 출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제품명에서 발생했다. 바로 '럭키비키' 때문이다. 럭키비키는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인 '비키(Vicky)'를 합친 말로 알려져 있다.
럭키비키가 유행어로 번진 데에는 장원영이 앞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역시 난 럭키비키"라며 본인 운이 좋았다고 말하면서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럭키비키가 장원영의 초긍정적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단어로 인식되며 밈까지 탄생할 정도로 퍼졌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장원영의 유행어를 제품명에 적용한 것과 관련해 그에게 어떠한 양해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자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8일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시즌 한정 제품으로 재고가 소진되면서 판매를 종료한다"며 "기획 과정에서 아티스트 당사자와 사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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