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한다.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이라며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과 함께 탄핵소추안을 완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다"고 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한 상황인데도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12석에 불과한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단독으로 발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헌법 제65조에 따르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재적의원 과반(150명) 발의와 국회재적의원 3분의 2이상(200명) 찬성이 있어야 한다.
앞서 조국 대표는 지난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이달 중 공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혁신당이 준비 중인 초안에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남용·시행령 통한 입법권 무력화 등 17개 사유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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