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17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한했을 때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마주했던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당시 비하인드를 전했다.
민호는 11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나라에서 행사가 있었다"며 "그때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했었는데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민호와 멜라니아 여사는 주한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플레이2' 행사에 참석했다. 민호는 멜라니아 여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앞줄의 소녀들이 샤이니 민호를 보고 환성을 지르는 것을 본 멜라니아 여사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국 BBC, 미국 ABC 뉴스에도 이 같은 에피소드가 뉴스화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민호는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소녀 분이 저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른 걸 보고 활짝 웃으신 게 이슈 아닌 이슈가 됐다"며 "만나서 영광이라고 간단하게 소개했다"라며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또 만난다면 ‘Remember me?’(나를 기억하느냐)라고 할 수 있겠냐"고 묻자 민호는 "다시 뵐 날이 있겠나"라면서도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때 이 일을 기억하냐고 얘기하면 약간 아이스 브레이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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